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 확대로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48포인트(0.87%) 하락한 507.67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하락 마감으로 510선도 하회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로 코스피 지수와 동반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이후 코스피 지수 약세와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매도를 확대하자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전환됐다.
오후들어서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자 510선을 하회하며 507.67선까지 밀려났다.
최근 6주간 51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4월 5일을 제외하곤 두 번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시종일관 팔자세를 나타내며 2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지수 약세를 초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209억원, 74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지수 약세에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별 지수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류,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운송, 제약, 금속, 음식료 담배 업종이 상승하며 선방했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은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성광벤드, 하나투어 등이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일조했다.
특징종목으로는 구제역 확산 소식에 백신과 육계, 수산 등 대체식품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 35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9개 종목을 더한 576개 종목이 하락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