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선물 대용증권 수수료를 50% 내리고 선물 현금 증거금 거래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선물관련 수수료체계를 개편해 5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12일 "선물 대용증권 관리수수료 개편방안을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면서 "하반기 시행계획을 앞당겨 5월3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의 이번 수수료체계 개편은 불합리한 수수료 체계를 이용해 지난 10여년간 부당하게 수수료를 받아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선물 대용증권 관리업무란 고객들이 선물·옵션 거래를 위해 납부하는 위탁증거금 가운데 현금이 아닌 주식, 채권 등 대용증권을 예탁·관리해주는 업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