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5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역시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12일 오후 3시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는 유가증권 시장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주(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를 대거 매수한 반면 자동차 관련주(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매도세는 금일 환율 하락과 함께 외국인의 기아차가 외국인 매도가 급증하면서 기관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422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신한지주(284억원), 우리금융(230억원), SK에너지(149억원), 두산인프라코어(136억원), 하나금융지주(130억원), 동국제강(129억원), 삼성화재(12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37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기아차(356억원), 삼성전기(278억원), 현대차(234억원), 현대모비스(166억원), 삼성SDI(111억원), 한국전력(105억원), 현대건설(10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금속주(성광벤드, 위메이드, 에이치디시에스)에 대한 매수공세를 이어갔고 IT부품주(에이스디지텍, 멜파스, KH바텍)를 대거 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투어(28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성광벤드(23억원), 위메이드(14억원), 현진소재(12억원), 네오위즈게임즈(10억원), 신화인터텍(10억원), DMS(10억원), 에이치디시에스(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117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에이스디지텍(51억원), CJ인터넷(31억원), 멜파스(23억원), 하림(21억원), 인프라웨어(17억원), 성우하이텍(13억원), KH바텍(12억원), 동국S&C(1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