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NHN에 대해 라이브도어 인수로 일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N은 전일 공시를 통해 NHN재팬이 일본 7위 포털업체인 라이브도어를 63억엔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브도어 인수로 NHN은 일본 시장에서 검색(네이버재팬)과 포털(라이브도어) 사이트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됐으며, 향후 두 사이트의 특화된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라이브도어 인수가 검색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인 블로그 등의 컨텐츠를 확보한다는 측면과 라이브도어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 포털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한다는 측면이 동시에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 라이브도어의 위치나 사용자수, 트래픽 등을 고려했을 때 인수금액 63억엔은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시너지 창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