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원화강세 수혜주에 관심 갖자

입력 2010-04-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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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9개월만에 최저...단기과열 조정장에 대비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강조가 약화되면서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상승 추세의 연장선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원ㆍ달러 환율이 19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라 기존 IT와 자동차에 지나치게 편중된 포트폴리오에서 원화강세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일 외국인이 장중 매도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은 22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여전히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증시의 조정은 단기 과열에 따른 자연스런 모습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직은 유효해 보인다.

특히 일반적으로 현물시장보다 먼저 반응을 하는 선물 시장에서의 특이 사항이 없다는 점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만약 외국인의 시장관에 큰 변화가 생긴다면, 이들은 지수선물시장에서 먼저 대규모 헤지 포지션을 구축할 것이며, 미결제약정도 의미가 있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 윤선일 연구원은 “현물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결제약정이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적어도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한 지수 조정이 나타나기 전까지 중기 상승추세는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현 위치에서의 기간조정은 지난 2월 이후 진행된 상승추세와 이전 고점대 돌파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불가피한 시간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 원ㆍ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는 주된 포인트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자동차와 IT는 시장을 주도하기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그 동안 소외됐던 은행, 내수, 운송, 정유화학과 같은 원화 강세 수혜주로 관심이 이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쏠림을 해소하고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전될 수 있는 건전한 조정의 빌미를 환율이 제공할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위안화 절상을 배경으로 한 원화 강세는 중국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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