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LG패션에 대해 실적과 소비지표 등 펀드멘탈과 영업환경 개선시기에 최근 과도한 주가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7.3%, 19.6% 성장한 2482억원과 250억원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1월~2월 이상한파 및 소비회복에 따른 세일 시즌 판매 급증에 따라 전년도 인수·확대 전개한 여성복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고용시장 회복은 곧 근로소득에 기반한 소득중하위층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증가시키면서 향후 할인점과 가두점의 판매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LG패션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두점 매출 비중이 크며(약 40%), 전년도 약 880억원 대규모 신규투자를 통해 판매점포 확대(08년 1042개→ 1217개)를 도모함에 따라 이러한 가두점 판매회복에 대해 탄력적인 실적개선세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고용시장 회복에 의한 소득중하위층/할인점·가두점 채널을 통한 소비회복(2차)이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주가하락은 단기 수급불균형에 의한 추세이탈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과도한 주가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백화점 매출 신장이 주로 의류판매에 근간을 두고 있고, 의류판매가 백화점을 넘어 가두점까지 확산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