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자료를 내려받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스트레스를 받는 ‘모래시계 신드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텔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컴퓨터 사용자의 66%가 컴퓨터의 느린 속도에 스트레스를 느꼈고 그 중 23%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그네스 콴 인텔 대변인은 “41%의 성인이 컴퓨터 사용 중 대기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콴 대변인은 “4%의 컴퓨터 사용자는 컴퓨터 속도가 느려서 심지어 1~3시간이나 기다린 적도 있다”면서 “컴퓨터 대기시간 때문에 작업시간이 길어져 컴퓨터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악이나 비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사이트뿐 아니라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개인 친교사이트들이 늘어나면서 사용자가 이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몇 년전에 비해 급증했다.
그러나 오래된 컴퓨터들은 사용자들이 현재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어 컴퓨터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컴퓨터 사용자들은 컴퓨터 대기시간 때문에 평균 13분을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