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미국에서 스마트폰인 아이폰 열풍이 대단하다. 미국 10대 청소년 중 31%가 아이폰을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투자기관 파이퍼제프리의 진 먼스터는 설문조사 결과 미국 10대 사이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아이폰'
파이퍼제프리가 미국의 10대 청소년 6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대 중 31%가 “향후 6개월내에 아이폰을 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6개월 후에는 10명 중 3명이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가을 설문조사 당시 “스마트폰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9% 포인트, 1년 전에 비하면 2배 늘어난 수준이다.
또 응답자의 14%는 현재 아이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년 전보다 8% 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15%였던 6개월전에 비해선 낮아진 수준이다.
MP3 플레이어 관련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82%가 MP3 플레이어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애플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쓴다는 10대는 92%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샌디스크의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먼스터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10대 청소년들이 음악ㆍ모바일 시장에서 결정타가 될 것”이라며 “애플은 그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