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잔 공모에서 선정된 8종 중 일반보급형 잔(조영복 작).(농식품부)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막걸리 잔 공모전’에 출품된 539종(실물잔 234, 디자인 305)을 심사하고 시상작 8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실물형태 4종, 디자인안 4종을 일반보급형과 고급형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개월간 디자인, 공예, 마케팅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막걸리 잔 제작팀을 구성하고 16종의 막걸리 전용잔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 제작되는 16종의 잔은 5월10일 남산한옥마을에서 개최 예정인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 지역대표 막걸리 선발대회’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막걸리 산업전’을 통해 홍보․보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막걸리 실물 잔 및 디자인안,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막걸리 잔으로 실용신안 등록 등의 조치를 취한 후 공개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심사는 막걸리 전문가, 양조업계, 외식, 디자인․도예, 의학계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전통성과 기능성 등을 평가하고 실용성과 보편성에 중점을 둬 선정했다”면서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막걸리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음주패턴이 반영된 정량의 잔을 사용해 건강한 음주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