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투브
'코리안 특급' 박찬호(37·뉴욕 양키스)이 뉴욕 언론과 인터뷰한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박찬호는 최근 뉴욕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등판 때 난조가 심했던 이유에 대해 "설사와 독감 기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박찬호가 인터뷰를 하는 내내 옆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였다. 네티즌들은 박찬호의 '설사'(diarrhea) 발언 이후부터 계속 들려오는 의문의 웃음소리에 폭소했다.
주위에서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자 박찬호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기자에게 "그게 재미있냐"고 되물으며 옆에 동료들에게 "그만 하라(save it)"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이어갔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0.2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한 3안타를 맞고 3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전을 치르고 경기가 없던 이튿날 박찬호는 이같이 극과 극의 경기를 보여준 것에 대해 "심한 설사와 독감으로 인한 기침 때문에 가슴 통증까지 느꼈다"고 부진했던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