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중국 철광석 운송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0-04-13 12:00 수정 2010-04-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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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세계 2위 철강업체인 중국 허베이강철그룹 철광석을 장기 운송한다.

현대상선은 중국 해운회사 산동화이스트머린그룹과 함께 올해부터 2025년까지 향후 15년간 브라질, 호주 등지에서 연간 150만t, 총 2300만t의 철광석을 중국 허베이강철그룹으로 수송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 매출로만 연간 2100만달러, 15년간 총 3억1500만 달러에 이르는 규모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은 13일 중국 칭다오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허베이강철그룹과의 운송사업 개시 기념식에 참석, “한국선사와 중국화주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며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한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초 산동화이스트머린그룹과 전략적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한바 있다.

현대상선은 조강 생산 기준 세계 2위의 중국 국영철강회사 허베이강철그룹과의 거래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의 철광석 등 원자재 운송시장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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