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한-인도 원자력 협정 체결이 추진되는 등 인도 원전 수출이 본격화된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UAE수출 이후 원자력관련주들의 급등세가 다시 연출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새로운 원자력 수출이 성사될 경우에도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한다는 조언이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한국수출입은행 현안보고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달 중 인도원자력공사와 원자력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이어 7월에는 우리나라와 인도 정부간 원자력 협정이 체결될 전망이다.
원자력 주무 공기업과 정부간 원자력 협정이 속속 체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산 원전의 인도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현재 원자력 발전소 17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2030년까지 약 50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수출입은행은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원전 수주와 관련해 수주협상 단계부처 참여해, 국가별 맞춤형 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때와 같이 원자력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일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해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기관들은 한전과 두산중공업 등의 대형주 위주로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중소형주 가운데는 이들 대기업들과 거래관계가 있는 업체 위주로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토러스투자증권 김기현 이사는 “두산중공업과 DCS분야에 대한 5년간 계약을 맺은 우리기술등 관련성이 있는 종목들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