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됐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4포인트(0.22%) 하락한 506.53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1만1000포인트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와 동반 상승세로 시작됐다.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여기에 개인 역시 매도에 나서며 지수는 하락 전환됐다.
이후 약보합세를 지속하던 코스닥 지수는 장 후반 기관의 매도 물량이 축소되면서 낙폭을 줄여나갔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42억원, 8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약세를 야기했다. 외국인이 내내 매수 우위를 보이며 64억원 규모 주식을 사들였지만 반등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지수 약세에 업종별 지수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종이목재, 반도체, 의료 정밀 기기, 화학,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금융 업종을 상승하며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에서도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등 시총 1위~3위 종목이 상승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는데 일조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삼영이엔씨가 천안함 후속 조치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대북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자 빅텍과 스페코 등의 방산 관련주들이 급등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 37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0개 종목을 더한 534개 종목이 하락했다. 132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