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했다.
현지 일간지 탕니엔은 파키스탄과 말레이시아가 세계 쌀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팜 반 버이 베트남식품협회(VFA) 회장은 "현재 남아 있는 대규모 수출계약건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파키스탄ㆍ말레이시아와의 경쟁은 매우 심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과는 별개로 "베트남이 쌀 가격 하락을 막고자 50t의 비축용 쌀을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의 쌀 비축량은 100만t에 달하며 지난 겨울과 봄 기간 동안 300만t의 쌀 생산량을 기록했다.
올 1분기 120만t의 쌀을 수출한 베트남은 오는 2분기에는 200만t의 쌀을 수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