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함미 기상 좋으면 금주내로 인양 가능"

입력 2010-04-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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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를 이르면 16~17일께 인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합참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해군 준장은 13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함미에 세 번째 인양 체인이 언제 설치되느냐에 따라 인양시기를 판단할 수 있다"며 "내일 야간부터 기상이 양호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기상조건이 좋아 모레 세 번째 체인 설치가 가능하다면 16~17일에는 인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함미와 함수는 각각 3개와 4개의 체인을 연결해 인양하게 되며 현재 함미에는 2개의 체인이 함수에는 1개의 체인이 연결된 상태다.

전날 진행된 함미의 백령도 근해 이동 작전 과정에 대해 이 준장은 "기상악화와 향후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 현장 탐색구조단장이 결심해 해군작전사령관과 참모총장에게 건의해 승인을 얻었다"며 "실종자 가족협의회의 동의를 구한 뒤 이를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에게 보고해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조건이 악화됨에 따라 이날 수중 인양 준비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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