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가 침몰한지 20일만에 물밖으로 인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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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앞서 군과 인양업체는 전날 밤 함미에 세 번째 인양체인 연결작업을 완료했다.
군은 이날 인양작업에 대형 크레인선을 이용해 세 가닥의 체인이 연결된 함미를 물 밖으로 끌어올려 배수작업을 거친 뒤 바지선에 탑재시킨 다음 실종자 수색에 들어간다.
군은 일단 함미 부분에 실종자 44명 전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가 바다에 유실됐거나 산화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자 수색에 앞서 군은 바지선에 탑재된 함미의 절단면을 그물로 감싼 상태에서 270여m떨어진 지점에서 언론의 원거리 촬영을 허용키로 했다.
한편 군은 인양에 앞선 오전 8시44분께 사고해역의 독도함에서 유가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든 실종자를 수습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의 위령제를 지내며 주변의 해군 전 함정은 15초간 애도의 기적을 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