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1.6% 늘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2%를 웃도는 수치다.
소매판매 13개 항목 가운데 11개가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는 6.7% 건축 자재 판매는 3.1% 늘어났다. 의류 판매는 1년 만에 최대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월과 2월의 소매판매 증가율도 각각 0.5%로 상향조정됐다. 기존 발표치는 1월 0.3% 2월 0.1% 였다.
미국은 소비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소매판매 실적이 개선되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