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어닝서프라이즈 행진.. 19개월래 최고

입력 2010-04-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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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2008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칩 메이커인 인텔과 금융사 JP모건체이스의 실적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확산되는 모습이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270.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는 연초 대비 6.5% 상승했다.

영국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4.59(0.60%) 상승한 5796.25, 프랑스 증시 CAC40지수는 25.71(0.64%) 오른 4057.70,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45.57(0.76%) 올라 6278.4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이 이어지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유럽 최대 반도체 메이커 인피니온테크놀로지(+2.8%)와 ST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2.7%)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인텔이 발표한 2분기(4~6월) 매출 전망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돌아 반도체 종목을 밀어 올렸다.

스웨덴의 통신기기업체 에릭슨은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면서 4.6% 급등했다.

JP모건의 실적 호조 소식에 금융주도 올랐다.

특히 얼라이드 아이리시 뱅크스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7.9%의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JP모건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33억3000만달러(주당 84센트)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21억4000만달러(주당 40센트)보다 55% 늘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유로존 국가들이 제안한 그리스 지원책은 차입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한 것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져 그리스 증시는 하락했다.

그리스 증시의 아테네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8.20포인트(1.40%) 빠진 198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계 펀드 스레드니들의 제레미 포저 글로벌 증시 책임자는 “작년이 비용감축의 해라면 올해는 저비용을 기조로 한 매출 재구축의 한해가 될 것임이 기업실적 발표에서 입증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참가자의 주식투자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결돼 호재가 되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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