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악기등 골동품 수입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골동품 수입액은 780만8000달러 중 이탈리아가 전체의 31.1%인 242만5000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골동품은 모두 악기류로 바이올린등 유명한 클래식 전통악기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213만8000달러) ▲미국(80만7000달러) ▲프랑스(39만3000달러) ▲벨기에(25만4000달러) ▲중국(10만1000달러) ▲독일(10만달러)등 순이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전체 수입액은 도자기로 각각 83.9%(179만4000달러), 59.4%(6만달러)로 보인 반면 미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등은 대부분 악기류다.
골동품 수입액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바로 직전인 1997년 1915만5000달러에 달하기도 했었다. 당시에는 미국에서 수입한 골동품이 전체의 36.3%(694만6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이탈리아(33.6%), 일본(22.0%), 중국(3.5%), 영국(2.5%)등 순이었다.
미국에서는 도자기와 악기를 골고루 수입했고 이탈리아에서는 모두 악기가 수입됐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를 맞은 1998년 333만8000달러로 전년의 17.4% 수준으로 급감했고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여 2006년 1791만1000달러까지 회복했다가 최근 들어 다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골동품 수출액은 33만4000달러로 수입액의 4.3%에 불과했다. 수출된 골동품은 대부분 홍콩(22만5000달러)과 영국(10만달러)으로 나갔으며 영국의 경우 모두 악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