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하나투어에 대해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돼 놀라운 이익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8년 하반기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송객수가 2010년부터 빠르게 회복해 2011년까지는 장기 평균을 매우 크게 상회하는 성장을 보일 전망이어서 2010년의 이익보다는 2011년의 이익을 기초로 목표주가를 평가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인당 GDP 수준을 고려했을 때, 인구대비 출국자수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2011년 이후에도 출국수요는 여전히 높은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이 회사의 이익 역시 2011년 이후에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전년도 잡쉐어링 등으로 이익이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4월의 이익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수 있으나 5월부터 이익모멘텀은 매우 탄력적일 것"이라며 "올해 신종플루의 영향권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년도 3분기 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종플루의 영향이 지속되며 수요와 마크 업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2010년 3분기 이익모멘텀은 매우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