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SK텔레콤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SK텔레콤 1분기 실적은 마케팅비용 급등에 따른 매출액 3조200억원, 영업이익 4759억원을 기록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가 영업이익 5000억원 수준까지 하락했음을 감안할 때 이보다 더 부진한 실적이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하지만 현 시점은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에 따른 업종 전체적인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7%,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645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4월부터 시작된 SK텔레콤의 유선 재판매 사업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유선 재판매 사업은 기존에 없었던 유선 마케팅비용 지출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이번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효과가 일정 부분 희석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