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현대건설은 10만여명으로 구성된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을 발족했다. 국내 건설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사회봉사단 구성은 '이웃이 잘돼야 기업도 발전한다'는 김중겸 사장의 개인적인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건설 한 관계자는 “저희 사장님께서 가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CSR)에 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크고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고 말하며 CSR을 전담할 사회공헌팀인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 신설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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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팀은 ▲사회적 약자에게 행복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랑나눔(Love Builder) ▲건설재해 유자녀 등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며 교육지원을 하는 희망나눔(Hope Builder)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며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는 문화나눔(Culture Builder) 등을 위주로 전개되고 있다.
희망나눔(Hope Builder) 봉사단은 건설현장 재해 유가족 및 소년소녀 가장들이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 교육지원 등을 진행하며 소외계층에는 현대건설 특별채용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인천시와 ‘사랑의 집 고치기’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지역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에 참여해 57가구에게 주택 내외부 수리 등 나눔을 베풀었다.
사랑나눔(Love Builder) 봉사단은 방학 중에 학교급식을 받지 못해 결식의 위기에 놓인 아동들을 돕는 활동을 펼친다. 이 행사는 복지재단에 물품을 전달하는 기존의 단순 후원행사에서 탈피해 아이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밀착 봉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
문화나눔(Culture Builder) 봉사단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김중겸 사장이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문화유산 계승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것도 문화나눔 봉사활동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박물관 내 어린이놀이터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놀이터’를 설치해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