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ELW 유동성공급회원서 강등

입력 2010-04-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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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잦은 전산장애와 신고지연으로 등급 하향조정

노무라증권이 한국거래소가 내놓는 주식워런트증권(ELW) 유동성공급회원(LP) 평가에서 강등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각 평가항목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잦은 전산장애에 따른 감점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올 1분기 25개 ELW LP 평가 자료에 따르면 신영증권과 골드만삭스, 신한금융투자, CS, 우리투자증권이 A등급을 받았다.

교보증권와 대신증권, 노무라증권 등 18개 증권사는 B등급이 부여됐다. 메릴린치증권(C등급)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맥쿼리는 교체대상 종목이 발견돼 점수와 상관없이 가장 낮은 등급인 F등급이 부여됐다.

LP평가등급은 점수에 따라 80점이상이 A등급, 70점이상~80점미만이 B등급, 60점이상~70점미만이 C등급으로 분류된다. 60점이하는 F등급이다.

특히 거래소는 노무라증권에 대해 평가결과 A등급 기준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했지만 B등급으로 분류했다.

노무라의 평가항목별 점수를 보면 의무의행 39.5점, 자발호가(스프레드 개선 기여도) 19.5점, 평균스프레드(투자자에게 유리한 호자제출 여부 지표)5.6점, 평균호가수량 16.4점 등 합계 81.0점을 받았다.

합계 점수는 등급 기준으로 보면 A등급에 해당한다. 그러나 거래소는 평가항목 점수와 별도로 잦은 전산장애에 따른 3차례의 신고 지연에 따른 3점의 벌점을 부과해 A등급이 아닌 B등급을 부여했다.

ELW 발행사들은 노무라증권의 잦은 전산장애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전산장애에 따라 등급이 하향 조정된 LP의 경우에도 발행사 입장에선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노무라증권은 올 1분기 8차례의 LP업무 전산장애를 일으켰다. 게다가 지난 1월 전산오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공시를 하지 않아 거래소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노무라증권은 지난해 3분기 평가부터 다른 증권사들보다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으며 A등급을 유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분기 평가부터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LP를 비교 판단할 수 있도록 평가항목을 세분하고 평가비중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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