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9%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차이나비즈니스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2.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추측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1.7%였다. 중국의 GDP 성장률이 두자릿수대를 지속하면서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산버블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현재 실시 중인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과 관련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경제발전을 둘러싼 환경은 매우 복잡하다”면서 “경기회복은 아직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실적이 저조한데다 금융위기 이후 실시한 경기부양책의 영향을 받아 1분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가 전일 통화절상을 단행하고 호주와 인도가 이미 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에 돌입하면서 중국이 위안화 절상 및 금리인상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