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태 신임 금통위원 임명(상보)

입력 2010-04-15 13:35 수정 2010-04-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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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태 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55)이 15일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날 "임승태 위원이 오늘 금통위원으로 임명됐다"며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임명장을 받기 위해 한은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신임 금통위원은 심훈 전 금통위원 후임으로 지난 12일 전국은행연합회가 추천한 바 있다.

그는 경기고등학교·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를 수료했으며 미시간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 23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30년간 근무했다. 재정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초대 사무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당초 한은 방문저지를 위해 물리적 충돌까지 불사하겠다는 노조측에서는 일단 한발 물러 받아들이겠다는 분위기다.

배경태 한은 노조위원장은 "내부적으로 고민했는데 물리적으로 (한은 방문을)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임 금통위원이 이날 노조에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는데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확답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신임위원은 이날 오후 오후 2시께 한은에서 임명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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