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재차 반등하면서 사흘째 올라 전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현재 전일보다 0.49%(8.58p) 오른 1743.9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과 전일 알려진 무디스의 한국 국채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호재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출발해 174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과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1740선을 내주기도 하는 등 상승세가 다소 줄어든 지수는 기관투자가마저 매물을 쏟아내면서 오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장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재차 증가하고 프로그램 매물이 줄면서 지수는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4462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1770억원, 1791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659억원, 783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44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신용등급 상향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과 은행, 금융업 등이 2~3% 강세를 보였고 보험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이 2% 이상 떨어졌고 서비스업과 철강금속, 통신업, 의약품, 화학, 운수창고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KB금융과 현대중공업, 우리금융이 2~3%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POSCO와 현대차, 하이닉스는 약보합을 기록했고 LG화학과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이 1%대의 낙폭을 보였다.
상한가 11개를 더한 4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포함 364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