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의 순매수 기조가 다시금 강해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15일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그리고 피치(Fitch Ratings)가 잇달아 한국의 신용등급, 정책금융공사 EMTN(Euro Medium Term Note Facility)에 'A+' 등급을 부여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전일 무디스의 신용등급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다가 이날 S&P와 피치가 합류하면서 금융주에 순매수가 집중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갔으며, 선물시장에서는 사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62억원을 순매수도 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4427계약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보험, 은행, 운수장비등을 순매수했고 건설업을 중심으로 철강금속, 통신업, 종이목재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798억원), KB금융(666억원), 우리금융(337억원), LG전자(335억원), 대한생명(274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기(230억원), 신한지주(209억원), 기아차(166억원), 대림산업(160억원), 현대건설(144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IT부품,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소프트웨어등을 사들였고 운송장비부품을 중심으로 금속, 의료정밀기기, 화학, 소프트웨어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네오위즈게임즈(48억원), 서울반도체(34억원), 멜파스(30억원), 미래나노텍(26억원), 주성엔지니링(16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성우하이텍(33억원), 태광(23억원), 소디프신소재(11억원), 에스에프에이(11억원), 에이스디지텍(8억원)등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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