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이틀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주를 대거 팔았다.
유가증권시장 금융주 순매수세의 경우 지난 14일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1'으로 격상시키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금융주를 순매수한 것이며 이러한 경향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15일 오후 3시08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8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1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주(신한지주, 대우증권, 삼성화재,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를 대거 매수했다.
코스피 종목별로는 신한지주(39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대우증권(382억원), 삼성화재(313억원), 하이닉스(246억원), LG전자(225억원), 삼성증권(179억원), 대우조선해양(171억원), 우리투자증권(13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POSCO(38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삼성전자(372억원), 삼성SDI(313억원), 두산중공업(230억원), 기아차(204억원), 한국전력(203억원), 우리금융(199억원), 현대건설(18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반도체주(소디프신소재, 서울반도체, 루멘스, 티엘아이,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매도 공세를 강하게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18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에스에프에이(13억원), SK컴즈(10억원), 신화인터텍(10억원), 휴맥스(10억원), 에스디(9억원), 에이치디시에스(9억원), DMS(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KH바텍(45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소디프신소재(17억원), 서울반도체(16억원), 루멘스(16억원), 티엘아이(15억원), 태광(13억원), SK브로드밴드(12억원), 성우하이텍(11억원), 주성엔지니어링(1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