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럽재정위기로 숨고르기.. 2.8원오른 1110.3원 마감

입력 2010-04-16 15:36 수정 2010-04-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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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재정우려와 역외 숏커버(달러 재매수)에 소폭 반등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오른 1110.3원에 마감했다.

환율 상승은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협상 개시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오전 3.5원 오른 1111.0원에 출발한 후 역외 숏커버에 상승폭을 확대해 1115원을 터치했다.

10시를 넘긴 후 상승세가 조금 둔화되는 듯 했으나 거센 숏커버에 다시 1115원 전후로 레벨을 높였다.

여기에다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으로 다음주초 역송금 관련 환전 수요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환율을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와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런 부분들이 환율 상승재료로 자극했고 정부 개입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분서했다.

이정준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유럽과 국내 주식 하락과 정부 개입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환율이 상승한 것 같다"며 "다음주 1110원 아래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현재 펀드멘털로만 보면 1110원대 아래로 충분히 내려갈 수 있지만 정부가 암묵적으로 마지노선은 1110원대로 보고 있어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대일 대우증권 경제금융 연구원은 "유럽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볼때 아시아 자산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까지는 추가하락이 이어지면서 10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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