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토요타가 미국 교통당국에 1637만달러의 과징금을 내기로 했다.
17일 아사이신문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미 교통부가 '차량 결함 은폐'와 관련해 요구한 1637만5000달러의 과징금을 지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미 교통부는 지난 5일 도요타자동차의 가속페달 결함에 따른 급가속.급발진 문제와 관련 작년 9월말 도요타가 이를 인지하고도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속하게 통보하지 않은 증거를 갖고 있다며 자동차업체에 대한 역대 최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아사이신문은 토요타자동차 내부에서는 결함을 은폐하는 등의 법률위반이 없었다며 과징금 지불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문제의 조기 수습을 위해 미 교통부의 제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