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사업구역 내 저소득세입자에게 공급하기로 한 '순환용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발표한 순환용임대주택에 대한 접수를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공급물량으로 총 700가구를 확보한 가운데 상반기에는 300가구를 5대권역별로 나눠 공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400가구는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해당구역에 신청일 현재 최근 2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입자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자로 한정된다.
순환용 임대주택 입주자격은 최근 2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입자다.
재개발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해 확정된 자에게는 재개발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최근 2년이상 거주요건만 충족한 가구에게는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공급유형을 이원화했다.
이는 법적 입주요건을 충족시키면서도 비자격자에게도 임대주택을 제공해 주거보호를 강화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순환용임대주택은 조합의 세입자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유도하기 위해 최소조건을 설정, 관리처분인가 후 3개월 경과구역에 대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순환용임대주택의 구별분포 물량은 재개발 지역이 많은 동북권(227가구)과 서남권(210가구)에 주로 몰려있으며 동남권(72호), 도심권(56)에도 분포돼 있다.
금액수준은 재개발임대는 보증금 690만~1380만원, 임대료는 8만700~16만2000원이며 공공임대는 보증금 650만~1890만원, 임대료는 9만1000~26만원이다.
기타 공급관련 상세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나 재개발임대주택 홈페이지(http://reville.i-sh.co.kr)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