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재무건전성 통계가 올해부터 매년 작성된다.
통계청은 19일부터 5월7일까지 전국 1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가계금융조사(Survey of Household Finances)'를 실시한다.
이는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각각 조사하던 유사 통계를 통합한 것으로 조사 내용은 가구주 직업 등 가구 특성, 유형별 실물 및 금융자산,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부채와 이자 등 대출조건, 금융자산 운용과 부채상환 능력, 소득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부동산 및 재정 정책, 통화 및 금리 정책, 가계 신용 관리, 금융기관 감독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최근 미국의 가계 부채 부실로 야기된 금융위기와 유사한 상황이 국내에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감시하고 정책 처방을 할 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