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자유치액이 1조달러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주중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개혁개방이후 지난 해 말까지 중국이 유치한 외국자본은 9931억2000만달러였으며 올해 1분기에 234억3000만달러가 더해져 1조달러를 상회했다.
성(省)별로 보면 작년 말 기준으로 광둥(廣東)성이 2219억9400만달러(22.4%)로 1위였으며 장쑤(江蘇)성 1832억8800만달러(18.5%), 산둥(山東)성 922억7900만달러(9.3%), 상하이(上海) 911억8500만달러(9.2%), 랴오닝(遙寧)성이 751억3800만달러(7.6%) 순이었다.
그러나 칭하이(靑海)성은 16억4000만달러(0.2%), 간쑤(甘肅)성은 9억4700만달러(0.1%) 등으로 중국 서부지역에 대해 외국인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티베트 지역인 시짱(西藏)의 외국투자 유치액은 7400만달러에 불과했다.
중국에 가장 많이 투자한 곳은 작년말 기준으로 볼 때 3956억달러를 투자한 홍콩으로 확인됐으며 2위는 조세회피처로 잘 알려진 영국령과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1014억달러)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