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한진해운에 대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3월 컨테이너 평균운임은 전년 동월비 42.5% 상승해 당사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고 경기회복에 따라 컨테이너물동량도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미주항로의 운임협상이 정상적으로 체결된다면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1분기 매출액은 1조9824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순이익은 74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실적부진에 따른 부채증가로 이자비용증가, 환율하락에 따른 원화부채환산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