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KT에 대해 방통위의 통신사 마케팅 비용 규제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통위 관계자들의 그간 언급을 감안할 때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을 매출의 20% 이하로 제한하겠다는 의지는 매우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진 연구원은 "만약 새로운 규제가 엄격하게 적용되면 올해 KT의 마케팅 비용은 약 50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케팅 비용의 절감액은 무선인터넷 산업 육성을 위한 설비 투자와 콘텐츠 투자, 요금 인하 등으로 상당 부분 회수되겠지만 통신사 몫으로 남는 부분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KT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9% 증가한 4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5218억원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