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 최소형 튜너 개발

입력 2010-04-20 10:53 수정 2010-04-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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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3D LED TV용 세계 최소형, 초박형 튜너

삼성전기가 최신 3D LED TV용 세계 최소형 울트라 슬림 튜너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튜너(tuner)란 TV나 셋톱박스에 내장돼 TV방송국에서 송출되는 신호 중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채널을 볼 수 있도록 중간주파수로 변환해주는 방송용 모듈이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울트라 슬림 튜너는 두께가 5mm대로 기존 튜너보다 30%이상 얇아지고, 지상파를 비롯 위성케이블을 통한 방송 신호의 동시 변환이 가능토록 복합화된 모듈형태로 개발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최근 세계 TV시장은 3D 구현과 함께 얇고 가벼운 TV가 트렌드를 이루는 가운데 패널 뒷면에 부착된 파워, 스피커 등 큰 부피를 차지하는 부품과 함께 튜너의 박형화 여부가 중요한 요소이다.

삼성전기는 LCD TV 출시로 TV시장의 두께 경쟁이 본격화되던 지난 2007년 10mm이상 두께의 디지털튜너 개발을 시작으로 매년 두께를 줄이고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해 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출시된 LED TV에도 당사의 8mm대 두께 튜너가 적용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울트라 슬림 튜너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최신 3D LED TV 등에도 적용돼 세트 제품의 대응력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지털튜너는 전송방식에 따라 지상 위성 케이블용의 3종류로 나뉜다 보통 1개의 캔(케이스)에 1개의 튜너가 내장되며 동시에 여러가지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선 2개 이상의 튜너가 필요하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울트라 슬림 튜너는 기능을 융복합화하고 몸집을 줄여 1캔 1튜너 형태로 동시에 여러 주파수의 수신이 가능해졌다.

또 삼성전기는 튜너의 구성 부품 중 하나인 SAW FILTER의 높이를 낮춰 기판회로 위에 안착시키는 방식을 새롭게 시도해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소형화 설계 및 Low Profile 설계 기술을 적용해 더욱 견고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WS 개발팀장 남창갑 상무는“울트라 슬림 튜너 개발은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예측하고 노력해온 결과”라며“이번 신제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삼성전기의 디지털튜너 세계 1위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향후 디지털 제품의 비중을 모바일 및 전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초박형 형태의 다중채널 수신이 가능한 모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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