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GS건설이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 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대폭 감소는 적체된 미분양 주택에 대한 리스크가 반영된 데다 원화강세로 대규모 환차익이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770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55% 줄었다.
GS건설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 실적을 보수적으로 잡아 대손을 크게 반영했다"며 "환율이 1300원대에서 1100원대로 떨어지는 등 환이익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분양 주택이 해소되면)다음에 특별이익으로 잡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1분기 매출액은 1조9392억5300만원, 영업이익은 1316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4%와 10.98% 늘었다.
또 수주 실적은 신울진 원자력 수주 (약 2730억원 규모), 장안 111-1 재개발 공사 (약 3450억원 규모) 등 발전.환경 및 주택부문이 증가세를 보이며 2조3929억을 달성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151% 상승한 수치다.
매출은 4대강 생태하천조성사업 등 공공공사 및 일산자이 등 대규모 주택현장의 매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기대비 6.4%가 증가한 1조 93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큰 폭의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절감 혁신활동의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316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GS건설은 2010년 사업목표를 수주 14조1200억, 매출 7조5800억, 영업이익 5950억으로 각각 설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