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평균 응찰자수, 금융위기 수준

입력 2010-04-20 11:44 수정 2010-04-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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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아파트 경쟁률이 16개월 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경매의 평균응찰자수(경쟁률)는 5.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16개월 전 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이 급랭했던 2008년 12월(4.9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평균응찰자수는 금융위기 당시 2008년 10월 최하위 수준인 4명대로 추락한 이후 12월까지 연속 3개월간 4명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 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와 IMF학습효과, 가격경쟁력이 부각되면서 2009년 초부터 응찰자가 몰려 2월에는 10명을 초과하기도 했다.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10월 DTI규제가 강화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응찰자가 줄어들면서 낙찰가율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9월 90%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달 15일까지 82.4%를 나타내 고점인 지난해 9월 대비 7.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경매 법정은 여전히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개찰을 해보면 제출된 입찰표의 수는 전보다 줄었다"며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입찰장에 와서 분위기를 살피거나 선뜻 입찰표를 내지 않고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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