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증권시장 대표 기업의 2009년 영업이익률 격차가 2.83%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KOSPI200지수 기업 중 12월결산 기업 178사를 대상으로 미국 S&P500지수 기업 중 5년(2005~2009년)간의 재무수치 비교가 가능한 420개사와 영업이익률 격차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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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미국 대표기업의 경우 2006년을 정점으로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반면, 한국 대표기업의 경우 미국과 같이 2008년까지는 낮아졌지만 2009년 들어 소폭 상승전환해 그 격차가 3.75%p에서 2.83%p로 축소됐다.
또한 최근 5년기간 중 2009년 미국과의 영업이익률 차이는 2.83%p(한국 7.02%, 미국 9.85%)로 2005년(2.77%p) 이후 가장 작은 차이를 보였다.
2009년 한국 대표기업의 영업이익률이 미국 대표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초과(영업이익률 9.85%이상)하는 기업은 모두 64개사로 전체의 36.0% 수준이었다. 이는 전년도 미국 평균(10.5%)을 초과하는 한국 대표기업은 52개사(전체의 29.2%)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한국 대표기업 중 5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기업은 웅진코웨이와 LG생활건강, S&T중공업, 코오롱, 효성 등 5개사이다.
아울러 한국 대표기업 중 2009년 영업이익률 증가 상위사는 엔씨소프트(18.97%→44.10%, 25.12%p↑), 삼성카드(11.04%→24.43%, 13.39%p↑), 대한제분(0.27%→12.34%, 12.07%p↑), 넥센타이어(7.12%→16.79%, 9.67%p↑), 호남석유화학(2.91%→12.02%, 9.11%p↑)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