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골드만삭스 악재를 이겨내고 사흘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현재 전일보다 0.75%(12.73p) 오른 1718.03으로 거래를 마쳐 전일 하회했던 20일 이동평균선(1714선)도 만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골드만삭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전일 낙폭과대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171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 대열에 합류해 지수는 1721.36까지 오르는 등 1720선 회복을 타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투자가의 매도 공세에 1710선 중반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장 후반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약해지면서 20일 이평선 위로 올라섰다.
사흘째 '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가 2460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302억원, 1830억원씩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25억원 매물이 나왔으나 비차익거래로 49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99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전기가스업만 약보합을 기록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종이목재가 4% 이상 뛰고 의료정밀과 통신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운수장비, 화학, 건설업도 1~2%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LG화학과 현대차, KT가 2~3% 가량 오르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SK텔레콤이 1% 전후로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가 약보합을 기록했고 POSCO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상한가 13개를 더한 5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포함 22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5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