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정부의 단계적 출구전략 방침 등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보증이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보증 공급 규모는 올해 1분기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5000억원(약 60%) 감소했다.
이는 신보가 지난해 17조7000억원이었던 신규 보증 공급액을 올해 9조원으로 줄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난을 해결하려고 대규모로 공급됐던 보증 역시 아직 본격적으로 회수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 만기를 연장해준 규모는 1분기 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조9000억원보다 3조2000억원 늘었다. 만기연장 비율도 96.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업종별 보증 비중(만기연장 포함)은 건설업과 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와 3.0%포인트씩 작아졌지만, 도ㆍ소매업과 서비스 등 기타 업종에 대한 보증 비중은 2.5%포인트와 0.6%포인트씩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