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상품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32만4230건의 상담이 접수돼 전년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이중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품목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로 1만3913건을 차지했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1만790건), 휴대폰(8516건)등의 순이었다.
상담 신청이유로는 ▲계약해제·해지(11만704건, 34.2%) ▲사업자의 부당행위(6만7244건, 20.8%) ▲품질(6만6843건, 20.6%) 등이 대부분이었다.
전년 대비 상담접수 증가폭이 큰 품목은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67.9%), 인터넷게임서비스(54.9%), 휴대폰(40.9%) 등의 순이었다.
상담을 거쳐 피해구제 절차로 넘어간 건은 총 2만3455건으로 전년 대비 21.4%가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상조서비스 관련 피해구제가 해약 거부·해약 환급금 과소 지급 등이 빈발하면서 전년대비 59.8% 증가한 374건을 기록했다.
의료서비스는 17.9% 증가한 711건이었고, 진료과목별는 내과·정형외과·치과·성형외과 순이었다. 자동차용품 관련 피해구제는 전년 대비 187.9% 증가한 1146건이었고 품목은 차량내비게이션이 1078건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