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미국 길리어드에 기술이전해 임상2상에 들어간 C형 간염 신약후보물질 'GS 9450'가 부작용을 이유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美길리어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동물실험에서 기형 발생과 임상시험의 부작용 사례에 따라 'GS 9450'의 2상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7년에 길리어드와 총 2억 달려 규모의 신물질 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15년께 출시할 예정이었다.
LG생명과학측은 이번 임상중단은 C형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임상중단에도 LG생명과학은 기술 이전료 23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 2007년 기술이전 계약 당시 초기 수출료 2000만달러로 시작해 개발 진척에 따라 최대 2억달러를 받고, 매출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받는 조건으로 이 물질의 권리를 길리어드에 넘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