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200억 어음 결제, 최종부도 피해(상보)

입력 2010-04-20 19:04 수정 2010-04-2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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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가 188억원 지원…30일 만기도래 700억원도 스스로 해결해야

200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직면했던 대우자동차판매가 대우버스의 지원으로 최종 부도를 피했다.

20일 대우자판과 채권단에 따르면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가 이날 188억원을 대신 결제하고 나머지 12억원은 대우자판이 마련해 어음을 막았다고 밝혔다.

대우버스는 대우자판의 어음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180여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판은 전날 대우버스가 소지한 200억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돼 이날까지 어음을 막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될 상황이었다. 채권단이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해 최종 부도 위기에 내몰렸었다.

상거래채권인 진성어음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구조조정 대상 채권에서 제외돼 있다. 따라서 워크아웃 기업이라도 만기 도래한 어음을 결제해야 한다.

채권단은 앞으로도 만기도래하는 어음등 상거래 채권에 대해서는 대우자판이 자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는 30일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은 700억원"이라며 "채권단은 이 어음에 대해서도 대우자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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