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감독청, 골드만삭스 조사 착수

입력 2010-04-20 19:57 수정 2010-04-2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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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감독청(FSA)가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FSA는 20일 "미국에서 제기된 골드만삭스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월가의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SEC는 지난 16일 골드만삭스에 대해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부당한 내부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중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준 혐의로 이 회사와 부사장 1명을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에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골드만삭스의 기소 사실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FSA에 골드만삭스와 관련한 조사를 지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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