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스톱 & 고'시스템 장착한다

입력 2010-04-21 08:19 수정 2010-04-21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차때 시동 꺼지고 출발때 다시 걸려 ... 평균 연비 향상에 도움

현대자동차가 2012년형터 북미수출 또는 현지 생산 모델에 대해 '스톱 & 고(Stop & Go)'시스템을 장착해 연비를 향상시킨다.

20일 블룸버그를 비롯한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에 선보일 2012년 미국 사양부터 정차때 시동이 스스로 꺼지고 출발 때 다시 시동이 걸리는 '스톱 & 고'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다.

현재 '스톱 & 고'는 현대차의 유럽버전에 장착돼 있다. 메이커별로 '스톱 & 고' 또는 '오토스톱' 등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하이브리드'차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연비향상 시스템이다.

신호대기 때 브레이크를 밟아 차가 멈추면 동시에 시동이 꺼진다.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동안에는 엔진 시동이 꺼져있는 것. 이 상태에서 다시 출발하기 위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그 즉시 다시 시동이 걸리는 방식이다. 엔진 가동시간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교통 정체가 빈번하고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에선 이미 현대차를 비롯해 많은 양산차들이 이같은 시스템을 쓰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일본 메이커와 함께 연비가 좋은 차로 손꼽힌다. 현대차는 향후 '스톱 & 고' 시스템 장착으로 평균연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른 연비절감 효과는 3%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 기아차의 이 시스템 장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향후 2~3년안에 기아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북미 수출차들이 이 같은 연비절감 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 수출형이나 현지 생산모델에 스톱 & 고 시스템이 장착되는 시점과 맞물려 국내 내수 일부모델에도 이같은 연비개선 장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68,000
    • -0.54%
    • 이더리움
    • 4,868,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1.22%
    • 리플
    • 2,051
    • +5.45%
    • 솔라나
    • 335,500
    • -2.81%
    • 에이다
    • 1,405
    • +2.03%
    • 이오스
    • 1,154
    • +1.76%
    • 트론
    • 278
    • -2.46%
    • 스텔라루멘
    • 721
    • -5.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1.82%
    • 체인링크
    • 25,180
    • +6.07%
    • 샌드박스
    • 1,018
    • +2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