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테헤란밸리'의 대체지로 불리는 판교 테크노밸리내 상업시설간 공급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먼저 선공에 나섰던 H 스퀘어(SD2), 하이펙스몰(SD3), 우림 'W-CITY'에 이어 유스페이스몰(SD1)이 최근 상가분양에 가세하면서 치열한 4파전에 들어갔다.
특히 판교 테크노밸리는 1층 기준 3.3㎡당 공급가격이 판교 근상, 중상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급가로 알려져 많은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품이다.
여기에 유명 브랜드 기업들의 대거 입주가 예정돼있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수요층의 유입으로 상가 활성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이에 따라 판교 테크노밸리내 16만명의 상주인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 공급에 나섰던 일부 상업시설은 이미 50%~60%를 상회하는 계약률을 보였다는 게 현지업계의 전언이다.
그 가운데 SA-1BL에 들어서는 우림 'W-CITY'는 총 연면적 6만2444㎡, 지하3층~지상9층의 규모로 96개 점포가 건물내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950만~3300만원대 수준이다.
SD-2BL에 위치한 H 스퀘어는 2011년 4월 준공예정으로 연면적 13만8719㎡, 지하4층~지상10층 규모로 지어진다. 공급가는 3.3㎡당 500~3450만원대이다.
최근 공급시장에 가세한 SD-1BL의 유스페이스몰은 (주)한국문화진흥, 인포뱅크(주), (주)미디어윌, (주)가비아, (주)유비스페이스, (주)디지털조선일보, (주)포스코건설, (주)시공테크, (주)중소기업은행등 30여개 업체가 입주예정이다.
특히 유스페이스몰(SD1)은 판교의 코엑스몰을 지향하는 먹거리 명소와 함께 키 테넌트인 디지털 수족관(아쿠아리움) 체험시설 유치로 집객효과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판교 테크노밸리는 국내 브랜드 기업들의 입성으로 주목률이 높다"며 "그러나 투자와 관련해서는 규모와 주5일제를 커버할 수 있는 상가 활성화에 대한 업체측 운영안도 동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