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외화조달 여건 개선

입력 2010-04-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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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 CDS프리미엄 전월대비 23bp↓

한국 CDS프리미엄과 스왑베이시스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국내은행들의 외화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 CDS프리미엄은 그리스 재정위기 등으로 2월 초(125bp) 크게 상승했지만 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81bp까지 떨어졌다. 서로 다른 통화를 변동금리로 교환할 때 신용도가 낮은 통화에 부과되는 가산금리인 스왑베이시스도 전월보다 66bp 떨어졌다.

스왑베이시스는 절대값이 작을수록 자금조달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올해 3월말 스왑베이시스는 지난해(331bp)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져 그만큼 외화조달 여건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단기차입을 보면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기간물 차환율은 96.3%로 전월보다 5.7%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해외 채권발행으로 외화유동성이 풍부해짐에 따라 올해 초부터 기간물과 O/N 차입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3월 국내은행의 1년 초과 중장기 차입금액은 22.6억달러로 전월보다 1.8억달러 소폭 증가했다.

한편 현재 국내은행 외화건전성비율은 모두 금감원의 지도비율을 상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같은 기간 지도비율인 85%를 웃도는 10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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