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골드만 악재가 호재로.. 일제 상승

입력 2010-04-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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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1일 오전 일제히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기혐의로 기소돼 전날까지 약세를 이끌었던 골드만삭스가 이번에는 놀라운 실적을 발표해 아시아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

애플과 야후도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해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68.09포인트(1.54%) 상승한 1만1068.77, 토픽스 지수는 전날보다 13.47포인트(1.39%) 오른 985.58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11시23분 현재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일 대비 10.73포인트(0.36%) 상승한 2990.26, 대만증시의 가권 지수도 전일 대비 76.83포인트(0.97%) 올랐다. 홍콩증시의 항셍 지수는 2만1620.99로 전날보다 2.39포인트(0.01%) 떨어졌다.

전날 골드만삭스와 애플, 야후로 이어진 예상외 깜짝 실적 행진이 아시아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반도체 칩 메이커 엘피다는 2009 회계연도에 3년래 첫 흑자전환 소식이 전해지면서 4.7%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엘피다는 지난달 말 끝난 작년도에 2억엔의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5억6800만엔의 순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 전환하면서 일본 수출주들이 연일 수혜를 입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값은 달러화에 대해 전날 92.60엔에서 93.39엔으로 떨어졌다.

혼다(+2.2%)와 샤프(+1.8%), 파나소닉(+2%) 등 미국 시장 의존도 높은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와 금값 등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순풍을 타고 있다.

국제유가는 전날보다 2.5%, 금값도 0.2% 각각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는 6개 금속지수가 1.5% 상승해 지난 3월 29일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덕분에 중국 석유개발회사(Cnooc)이 0.6%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와 부동산주는 정부의 부동산 긴축정책 여파가 이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1.1% 떨어졌고 중국건설은행은 0.4% 빠졌다.

골드만삭스는 20일(현지시간)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91% 급증한 34억6000만달러(주당 5.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장 마감 후 2010 회계연도 2분기(1~3월) 순이익이 3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호재에 힘입어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8%이상 치솟았다.

야후도 폐장 후 1분기(1~3월)에 온라인 시장 회복에 힘입어 3억123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억1870만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그러나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3.%대 하락했다.

야후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이 예상한 16억9000만달러보다 낮은 16억달러~16억8000만달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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