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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농구선수 이상민(38·서울 삼성)이 은퇴 계획을 밝혔다.
서울 삼성 측은 21일 "2~3일전 이상민이 은퇴를 결심했다고 구단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상민이 은퇴 계획을 발표해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서울 삼성 측은 "구단 측에서 이상민이 1년을 더 뛰어도 좋은 모습으로 은퇴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며 "지도자 자질도 있는 선수라 구단에서 먼저 은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민이 지도자 연수를 떠날 것이며 구단은 적절한 차원에서 지원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상민은 "삼성에서 정상을 차지한 후 은퇴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마무리를 못해 아쉽다"며 "체력 저하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힘들 것 같다"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상민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 27층 태평로 클럽에서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